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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강화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변웅필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6길 UNC갤러리에서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나온 작품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이다. 특정 인물의 외적 요소를 모두 배제해 일반화한 옛 ‘자화상’ 시리즈는 없다.

 

깔끔하게 정리된 수세미, 가방, 수건, 가지런히 꽂아놓은 붓, 자신이 키우는 개 등 작업 공간과 주변 환경에서 겪는 일상을 화폭에 풀어놨다.

자화상을 통해 내면의 중요성을 알린 그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머릿속 생각을 정리한 그림이다.

 

전시장에 걸어놓은 작품 밑에는 그림과 미술계에 대해 자기 생각을 손 글씨로 적어놔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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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지고 있는 작품이 몇 점 없다. 다 팔았다. 나는 가지고 있는 돈도 몇 푼 없다. 다 썼다. 그래도 불안하지 않다. 아직 그릴 그림이 아주 많으니까. 하하.”(컵과 사과)

 

“미술의 역할은 내면의 진짜 아름다움이 아닌 선과 색을 통한 겉의 진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의 살덩이와 그림의 물감 덩이, 비슷하지 않나?”(섬섬옥수) 02-733-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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