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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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2018. 04. 26- 05. 31

GALLERY ARIRANG
Aratrium # 205 
127 Marine city 1-ro, Haeundae-gu Busan Korea

82(0)51 731 0373

일요일 휴관
www.ariran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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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두 사람-1.jpg

 

두 사람-2.jpg

 

두 사람
116.8cm x 91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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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그림

_DSC3910-2.jpg

 

 

풍경그림
40.9cm x 31.8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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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그림

DSC3917-1.jpg

풍경그림
40.9cm x 31.8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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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그림

_DSC4034-1-1.jpg

 

풍경그림
150cm x 130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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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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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생만 시켜놓고 고마웠다는 말 한 마디 건네고 가지 뭐가 그리 급했냐며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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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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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쓰고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면 먹지 않는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오래된 일인데 잊혀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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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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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면 표정이 그렇게 맑고 밝을 수가 없다. 나는 큰길에서 망을 봐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뭔가 찝찝하긴 하지만 이런 표정을 대하면 나 또한 금세 아무 생각 없어진다. 똥 뉘고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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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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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쩔은 망할 몸뚱이는 찬물에 샤워를 해도 이내 축축 처지고, 한여름 방바닥에 쩌억 달라붙어 여간 떼어지질 않는다. 저것(만득이)도 착 달라붙어 있으니 나도 애써 떼려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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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낙인을 지우면

'미를 욕보이다' 아서 단토/저 바다출판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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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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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만득이에게 눈인사만 하고 나부터 아침을 챙겨먹는다. 그리곤 만득이와 아침똥산책을 나간다. 다녀와서는 새 밥과 물, 더불어 간식도 빠뜨리지 않는다. 내가 아침을 거르는 일이 다반사니 매일 이렇지는 않지만 많은 날이 이런 수순이다. 오늘은 이장님 뒷산에 올라 이 사진을 찍다가 모기 군단의 습격을 받았다. 작업실에 돌아와 물린 곳을 세보니 열 댓 군데가 넘는다. 카톡으로 여친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숟가락을 뜨거운 물에 담궜다가 물린 곳에 지긋이 누르면 효과를 본다기에 즉시 시도해봤다. 화상을 입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식혀가며 몇 번 눌러보니 효과가 있다. 정말이지 감쪽같이 가렵지 않다. 5분만에 봉긋해진 물린 자국도 사라졌다. 오올~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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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절기 예초의 날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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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굵은 소낙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마치 열대지방처럼 하루가 무섭게 자라는 잡초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그친 틈을 노려 잠시 짬을 냈다. 비교적 쉬운 예초기 작업은 끝냈지만 이제 나무 사이사이를 헤치며 구석구석 뿌리내린 잡초들을 뽑아야 하는 고되고 번거롭지만 여간 끝이 보이지 않는 아주 귀찮은 과정이 남았다. 자꾸 그건 다음에 해도 된다고 꼬시면서도 조금만 쉬었다 마저 끝을 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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