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필, '두사람'으로 변신...부산서 6년만에 개인전
26일부터 갤러리 아리랑서 49점 전시
두 사람-빨강3 180cm x 150cm Oil on canvas 2018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 변웅필(48)이 변했다. 얼굴을 뭉개고 찡그리고 튕기던 그는 이제 '두 사람'으로 딱 달라붙어 리듬을 탄다.
남녀인지, 남남인지 모호한 '두 사람'은 어쨌든 '일체동심'으로 보인다. 눈빛과 행동 손짓이 하나로 어우러져 딴 짓을 한다. 이전 자화상이 똑바로 응시한 것과는 달리 방관자적 모습을 띈다.
두 사람-풋사과2 180cm x 150cm Oil on canvas 2018
변웅필의 개인전이 26일부터 부산 해운대 우동 갤러리 아리랑에서 26일부터 펼친다. 지난 2012년 첫 부산전시를 열었던 전시장으로 6년만에 'SOMEONE'을 주제로 '변웅필 회화'를 총 망라한 49점을 선보인다.
변웅필, 어떤 것-나무 150cm x 130cm Oil on canvas 2017
자화상과 '두 사람'외에 풍경화도 나오는데, 기법이나 색감이 어쩔수 없는 '변웅필 표'여서일까.
그림은 모두 '자화상'같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변웅필, 어떤 풍경-바람 150cm x 130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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